경수(웹툰작가) : 안녕하세요 네 상민(전영화감독) : 안녕하세요 수정(전작곡가) : 안녕하세요 수정 : 안녕하세요 저는 1년 전에 작곡 하다가 그만두고 현재는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 최수정이라고 합니다 상민 : 아 저는 영화 감독 하다가 그만두고 이제 광고회사 다니고 있는 이상민이라고 합니다 경수 : 네 저는 웹툰 작가로 활동을 하다가 이제 접은지 6개월 정도 되고 집에서 놀고 있는 박경수라고 합니다. (PD : 예술가로써 활동하다가 그만두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경수 : 음 저작권침해 그게 제일 크죠 특히 불법 무료 웹툰사이트? 이게 생계 유지도 힘든데 독자중에 절반 이상이 그런곳에서 시청을 하다 보니까 상민 : 무단으로 퍼가서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만든 거마냥 그대로 가져간 사람도 있고 불법 웹사이트 같은데 그냥 올려서 큰 손해를 입은 적도 많아요 (PD : 그만두신 이유가 저작권침해로 인한 피해때문인가요?) 상민 : 아니요 그 피해도 크긴 했지만 죽어라 열심히 해서 만든 영화가 무단으로 유포되고 판매되면서 상정 욕구가 팍 식어버린게 가장 큰 이유였죠 (PD : 무분별한 저작권침해에 대응해볼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경수 : 아 당연히 해봤죠 내가 별짓을 다하면서도 이걸 찾아내려고 발버둥을 쳐봤는데 아 해외 사이트라서 압수수색도 안 돼, 사이트도 계속 우회해가지고 접속을 막아도 소용이 없어 수익도 전부 대포통장이야 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PD : 저작권 침해를 처음으로 당했을 땐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경수 : 음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요 진짜로 이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들인 시간과 정성 뿐만이 아니라 제 인생 전체가 그냥 부정당하는 느낌 수정 :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답답하고 억울하고 또 허무했죠 (PD : 조금이나마 저작권침해 하는것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수정 : 음 힘들지 않을까요 상민 : 직접 당해서 그 허무함을 느껴보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요 그 편리함과 쉽게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포기할 일는 없으니까요 경수 : 그래도 그 사람들이 예술작품에 대한 존중성을 좀 가지게 된다면은 저작권 침해를 조금 스스로 자제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수정 : 이런 저작권 침해들이 계속될 때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가치와 노력을 의심하게 돼요 상민 : 작품을 만드는 것은 예술이지만 그 작품을 비로서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