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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TORY 45호 / C STORY가 만난 사람 ①] “저작권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으로 댄서와 모두를 춤추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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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으로 댄서와 모두를 춤추게 하고 싶어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 홍보대사 최영준 안무가 Q1. 안녕하세요 최영준 안무가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근황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무가 최영준입니다. 저는 TEAM SAME이라는 안무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팀에서는 단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약 20여 명의 안무가와 함께 10여 년 동안 약 700여 개의 안무를 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4대 기획사를 비롯한 국내외의 주요 기획사들과 안무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슈퍼주니어, 수지, 엑소(EXO), 트와이스(Twice), 레드벨벳(Red Velvet), 세븐틴(Seventeen), 여자친구, 아이즈원(IZONE), 있지(ITZY), 몬스타엑스, 투어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K-Pop 아이돌의 안무 제작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K-Pop 외에도 CF, 드라마,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모든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2. 세븐틴, BTS, TWICE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안무들을 창작하셨는데요. 이러한 훌륭한 안무를 창작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많은 요소들이 영감이 되기도 합니다. 저의 안무 제작 방식의 경우, 음악 전체의 느낌, 악기의 소리, 가사의 표현, 멜로디(선율) 등을 메인 소스로 하여 해석한 뒤 각각의 ‘동작’으로 표현한 뒤 안무로서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스스로 안무를 ‘일련의 동작들에 대한 패턴 및 조합’으로 정의하는 편입니다. 음악을 듣고 각 소스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일련의 동작들을 선정한 뒤, 이를 전체적인 ‘작품’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 동작들을 가장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조합합니다. 그리고 안무에 대해서도 스스로 평가할 때 전체적인 최종 결과물, 즉 '작품' 관점으로 해석하여 ‘이 노래에 가장 잘 맞는 표현인가?’ ‘이 아티스트에게 가장 잘 맞는 동작인가?’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동작인가?’ 등의 요소들을 스스로 곱씹어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Q3. 안무가로서 활동하시면서 저작권 보호가 왜 중요한지 느낀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자신의 작품이 무단으로 사용되었을 때의 경험 등이 있나요? 안무가를 비롯해서 모든 창작자들에게 저작권 보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들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기반(저작권 등의 보호 장치)이 있다면 창작자들이 결국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창작물과 저작자, 저작인접권자들이 쌓일수록 결국 문화와 산업, 나라의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효과를 창출한다고 생각합니다. 춤의 경우 지금까지 저작물로서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기도 했고, 안무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비교적 최근에 수면 위로 올라온 편이라 그간 ‘무단 사용’에 대한 사례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무단’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안무 분야는 성명표시권이나 2차적저작물작성권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만든 작품들이 CF/드라마/공연 등에서 쓰이거나, 저뿐만이 아닌 다른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게임 등 플랫폼에서 동의 의사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판매되면서 저작권자(기획사, 안무가)들에게 보상이 오지 않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작권은 저작권자, 이용자 모두를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단 사용하는 이들을 어떻게 처벌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제작에 기여한 자들에게 더 잘 보상할까에 대한 솔루션을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음악 방송이나 음원 플랫폼에 작사가 작곡가가 표시되는 것처럼 안무가들도 성명표시권이 보호되면 직업적인 존중과 더불어서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보상도 보장될 것이라고 봅니다. Q4.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신데요.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평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큰 편이었고 관심이 많았기에 홍보대사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댄서 생활과 안무가 활동을 이어온 만큼 안무 분야의 저작권과 댄서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소명의식을 갖고 모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안무저작권협회의 부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안무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기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븐트’라는 IT 스타트업을 설립하여 현재 공동대표로서 회사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Q5. 앞으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한국안무저작권협회 부회장 활동과 더불어서 저의 방송활동, 안무 창작활동, 원밀리언 이사 역할, 무븐트 공동대표 역할도 모두 최종적으로는 안무저작권 보호를 위한 목표의식으로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 사람들이 더 많이 쉽게 춤을 접하고 춤을 추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댄서들과 안무가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6. 대중과 창작자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안무 창작자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댄서들도 대중들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창작자들이라면, 그리고 창작자가 될 사람들이라면 저작권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와 공부를 같이 하여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을 같이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의 내용은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blog.naver.com/kcopastory/22356635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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